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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편천주실록 라틴어본, 중국어본 역주

미켈레 루제리 글 | 곽문석, 김석주, 서원모, 최정연 역

신편천주실록 라틴어본, 중국어본 역주

그동안 소외되었던 연구 분야인 동서교류문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동시에 연구자들의 개별 전공 영역을 뛰어넘어 문학·역사·철학·종교를 아우르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안양대 신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(HK+) 사업단이 “동서교류문헌총서” 제1권 『신편천주실록 라틴어본·중국어본 역주』(미켈레 루제리 지음, 곽문석·김석주·서원모·최정연 번역 및 주해)를 간행하였다. 동서교류문헌총서는 동서교류에 관한 분야별 주요 원전을 선정한 후 공동강독회와 콜로키움, 학술대회 등을 거치며 번역 및 주해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그 결과물을 원문 대역 역주본으로 출간한다.

제1권 『신편천주실록 라틴어본·중국어본 역주』는 명말청초 예수회 동서교류문헌 중 최초의 “서학서”이며 최초의 중국어본 “교리교육서”인 미켈레 루제리(Michele Ruggieri, 羅明堅, 1543~1607)의 『신편천주실록』(新編天主實錄)(1584)과 라틴어 저본인 Vera et Brevis Divinarum Rerum Expositio(1582)을 세계 최초로 완역 주해한 것이다. 400여년 동안 잊혀진 『신편천주실록』은 그것 자체의 번역 소개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, 이 책이 마테오 리치(Matteo Ricci, 利瑪竇, 1552-1610)의 『천주실의』(天主實義)(1603)의 모체라는 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하겠다. 이를 통해 미켈레 루제리와 마테오 리치의 관계 및 『천주실의』 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일념으로 중국어 판본 중 현존하는 최고(最古)의 사본인 로마 예수회본부 고문헌자료실 소장본 ARSI Japonica-Sinica I, 190(1584)을 비교·번역·주해하였고 I, 190의 교감본인 I, 189와의 차이, 더 나아가 마테오 리치가 주도한 『신편천주실록』의 개정본인 『천주성교실록』(1637)에서의 변화를 추적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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